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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지 오늘 자정쯤 발표...“최선 다했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8 09:00:35
28일 파리 오전 9시 BIE 총회 시작…오전 BIE 자체 의제 논의
오후 1시 30분 국가별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본격 진행
182개 회원국 익명 투표로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예정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코 앞에 둔 정부와 재계, 부산시 등 ‘코리아 원 팀’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선정될 계획이다.
투표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파리시간 기준 28일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 기준 29일 0시 30분쯤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BIE 총회는 오전 9시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시작된다. 오전에는 BIE 자체 의제를 다루고,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절차는 이르면 오후 1시 30분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으로 본격 진행된다.
5차 경쟁 PT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소화한다.
이어 20분가량 휴식 시간을 갖고 오후 3시께 BIE 회원국 투표단이 총회장에 다시 입장하는데 신분 확인 등에 40분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투표기를 나눠주는 데 30∼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82개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회원국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최대 180개국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120표 이상을 득표하는 국가가 나오면 해당 국가가 곧장 2030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 2위 득표를 한 국가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하고 다수표를 얻은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투표 시간은 1차와 2차 투표를 모두 합쳐 10분에서 최대 20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주최즉의 관측이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 30분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다만 투표에 참여할 BIE 회원국 수를 감안하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정부와 부산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선 한국보다 먼저 엑스포 유치전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다소 앞서 있다는 예상도 존재했지만 우리나라가 마지막 순간까지 한표라도 더 끌어 모아 추격하면 역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현재 작용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26일 저녁 파리에 도착해 늦은 밤까지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외교 활동과 내부 회의를 지속했다. 이들과 함께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은 마지막날까지 전략을 소화했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투표 당일까지 파리에서 지내며, 다른 주요 기업들도 대표급 인사들이 남아 마지막까지 유치 활동을 한다.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노트르담 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센강 인근 등에서 한복 체험 행사와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을 알렸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 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한국 대표단 모두는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