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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11월 수출 발표…단기변동성 확대 가능성↑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7 09:20:03
NH투자증권, 코스피 2450~2570p 전망
지난주(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08%, 1.99%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65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7734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으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태마주로 분류된 ‘덕성우’ ‘덕성’과 지난 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들은 지난 한 주간 각각 123.31%, 93.48%, 73.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27일~12월 1일)는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한국 수출 호조가 기대감이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금리하락에 대응한 연준 위원들의 구두 개입 가능성과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심리 단기 과열 우려가 하락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450~2570p, 원·달러 환율 밴드는 1280원~133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과 한국 11월 수출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재확인하는 이벤트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12월 들어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축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로 연결되고 있는데 금리가 지속적으로 더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CNN 머니의 공포·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1개월 전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상황에서 현재 탐욕(Greed) 상황으로 전환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추세대로라면 1~2주 이내에 시장 심리가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이 경우 단기 과열을 걱정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 △인터넷·IT솔루션 △제약·바이오 △엔터·게임 △해외건설·기계△화장품·의류를 꼽았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급반등세는 주춤해졌지만 머지않은 시점에 단기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29일에는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30일에는 10월 개인소득과 소비, PCE 물가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30일과 12월 1일 중국 11월 통계국,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되어 결과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PMI 부진이 지속될 시 중국 경기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위안화 약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한국 증시도 환율과 수급불안에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이 있다면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국면이라고 판단한다”며 “연말까지 코스피 우상향 흐름을 감안할 때 또 한번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조정시 매수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자동차로 포트폴리오 중심을 잡고, 2차전지, 인터넷은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매매전략을 유지하기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