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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솔 기대작 희비…‘P의 거짓’ 100만장 vs ‘칼리스토’ 무료 배포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0/18 14:12:14

    P의 거짓’ 글로벌 콘솔 시장서 차트 상위권 ‘우뚝’

    ‘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사 CEO 퇴사·인력 감축

    네오위즈가 지난 9월 출시한 ‘P의 거짓’이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지난 9월 출시한 ‘P의 거짓’이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네오위즈

    세계 콘솔 시장에 도전한 네오위즈와 크래프톤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네오위즈는 지난달 ‘P의 거짓’을 많은 기대 속에 출시했다. 각각 플레이스테이션 무료 게임 배포와 100만장 돌파라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의 사실적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3’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기대작으로 평가됐다.


    P의 거짓 출시 첫 주인 지난 9월 18일~24일에는 영국 및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독일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1위, 일본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차트에 진입하며, 콘솔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정식 출시 1개월여 만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과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도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됐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게임이다. P의 거짓과 마찬가지로 PC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콘솔 버전이 함께 발매됐다.


    이 게임은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을 맡아 출시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출시 초반 부족한 최적화와 각종 버그 이슈가 발생하며, 혹평이 이어졌다.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 작업에 나섰지만, 판매량 확대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칼리스토 프로토콜’ 제작사이자, 크래프톤의 북미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인력감축을 진행했다. 또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이끌었던 글렌 스코필드 CEO도 지난 9월 퇴사했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플레이스테이션 PSN 10월 무료 게임으로 배포되고 있다. SIEK

    크래프톤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플레이스테이션 PSN 10월 무료 게임으로 배포되고 있다. SIEK

    뿐만 아니라 7만4800원에 출시됐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발매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 3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의 PSN 이달의 무료 게임으로 배포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콘솔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에 있어 불모지와 같은 영역이다”라며 “흥행 성정에 상관없이 향후 개발력 확대 측면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