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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오른 애플페이 수수료…현대카드 김덕환 “고객에 수수료 전가 안해”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0/11 16:31:56
애플페이의 높은 수수료 부담이 국정감사 안건으로 올랐다. 일반 신용카드 대비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가 소비자 편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현대카드 김덕환 대표에게 일반 결제 대비 높은 애플페이의 수수료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김 대표에게 “현대카드가 애플과 애플페이 계약 시 0.15%의 수수료를 지급해 점유율이 10%가 될 경우 애플과 비자에 3417억원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추정이 있다“며 “애플페이를 안쓰는 사람의 이익을 전가해 소비자 보호에 소홀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질문했다.
윤상현 의원실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 10% 차지하면 국내 카드사는 애플·비자(VISA) 등에 연간 3417억원 지급해야 한다. 또한 일반 신용카드 대비 애플페이 건당 적자율은 -0.46%에 달한다. 결제 건당 적자율(△0.11%)에 추가로 애플 수수료(△0.15%), VISA 수수료(△0.20%) 등을 지급해야 한다.
결제 금액이 적어 수수료 수입이 적은 것도 지적됐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애플페이 편의점 사용비중은 일반 카드의 3배이며, 대형가맹점에서는 일반카드보다 15%p 적게 사용된다.
윤 의원은 “이런 구조가 2년 뒤 카드 적격비용 산정시 애플페이 비용을 국민들이 떠안아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수수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축소하거나 현금서비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국보다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도 지적됐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 수수료가 국내는 0.15%인데 중국은 0.03%”라면서 “5배나 비싼 이용료를 내고 있는데 규제 수등을 차등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저희는 카드업에서 소비자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 신뢰와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