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반도체 위클리] D램 가격 15%↑…美, 인텔 군사용 반도체 5조원 투자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09 09:00:13

    PC용 D램 범용제품 10월 평균 고정거래가 ‘1.50달러’

    10월 반도체 수출액 89억4000만달러…개선세 돌입

    대만 트렌드포스 “올 4분기 D램 전 분기 대비 3~8% 상승”

    픽사베이

    픽사베이


    10월 D램 가격, 2년 3개월 만에 반등

    하락세를 이어가던 D램 가격이 2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낸드 역시 소폭 상승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본격 상승세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5.38% 상승한 1.50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거래가가 오른 것은 2021년 7월(7.89%)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락세 부진을 끊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고정 거래가격은 평균 3.88달러로, 전월보다 1.59% 올랐다. 낸드 가격 역시 2021년 7월(5.48%) 이후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2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0월 반도체 수출, 89억4천만달러…감소 폭 올해 최저

    10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02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인 3.1%를 기록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가 확대하면서 수급개선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은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 10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의 증감률을 보면, 반도체 부문의 수출액은 89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감소율 3.1%를 기록했다.


    분기별 반도체 부문 수출은 2022년 4분기 89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분기 69억달러 △2023년 2분기 75억달러 △2023년 3분기 86억달러 △2023년 10월 89억달러 순으로 개선됐다. 반도체 수출증감률은 △2022년 4분기 25.8% 감소 △2023년 1분기 40.0% 감소 △2023년 2분기 34.8% 감소 △2023년 3분기 22.6% 감소 △2023년 10월 3.1% 감소 등이다.


    인텔 급등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인텔의 급등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상승한 3471.46 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원 첫 번째 업체가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외에도 퀄컴이 0.66% 상승했고,


    생성형 인공지능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0.45%, 제2의 엔비디아인 AMD는 1.52 % 각각 상승했다.


    美 정부, 인텔 군사용 반도체 시설에 5조원 투자

    미국 정부가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수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이처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이하 반도체법)에 투입된 예산 530억 달러(약 69조 원) 가운데 일부를 군사용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리조나주(州)에 있는 인텔 공장 단지에 30억∼40억 달러(약 3조 9000억∼5조2000억원)를 들여 군사용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금은 반도체법 아래 반도체 기업의 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약 51조 원)에서 나올 전망이다. 앞서 미 정부는 생산 보조금 외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금’에는 132억 달러(약 17조원)를 편성했다.


    “올 4분기 D램 가격, 전 분기보다 3~8% 상승”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올해 4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3~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D램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5~10%로 비교적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낸드 가격은 8~1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까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글로벌 업체들의 지속적인 생산량 감산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감산을 하고 마이크론이 가격을 20% 인상하려 하면서 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