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카카오스타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개인정보포털에 신고를 마쳤으며 보상 및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6일) 지그재그 앱에서 로그인 시 본인 정보가 아닌 타인 정보가 뜨는 현상이 나타났다. 개인정보 내역에서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메일주소, 주문내역, 배송주소, 회원등급 등이 노출됐다.

지그재그 앱 내에는 리뷰 작성을 위한 키·체중을 비롯해 거주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용자는 주문내역을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엉뚱한 사람의 주문내역을 확인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타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불안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어제 저녁 문제 상황을 인지해 곧바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며 “피해규모, 보상, 재발방지 대책 등 후속조치는 되도록 빠르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