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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기업] LG디스플레이 “고객 기반 친환경 가치 창출”...2050 탄소중립 달성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06 09:10:57
2021년 4월 기후 변화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 ESG위원회 신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폐기물 관리, 제품 친환경 인증 ‘심혈’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목표는 ‘이윤’뿐이 아니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공생을 위한 ‘선’의 가치 추구가 업계 내 주요 과제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해당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물론 가시적인 재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EBN은 <2023년 연중 기획: 선한 기업이 ‘희망’이다>를 통해 동반성장 및 ESG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선한’ 기업들을 독자에게 알리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제공하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한’ 기업이라는 사회경제적 현상에 대한 현실적 영향력도 점검할 계획이다. 기획에 포함된 선한기업은 동반성장위원회‧한국ESG기준원‧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추천한 기업에서 선정됐다. [편집자주]
LG디스플레이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과 공급망에 방점을 두고 있다. 기후 변화 문제를 위한 전사적 대응을 통해 친환경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4월 기후 변화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 ‘고객 기반 친환경 가치 창출’을 ESG 환경 분야의 목표로 잡고 운영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반기 1회 개최된다. 위원회는 △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목표 설정 △계획·이행 성과 △ESG 관련 중대 리스크 사항과 대응 방향 점검 △추진 전략에 대한 의사결정 등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관리 △폐기물 관리 △제품 친환경 인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SG위원회 ‘2050 탄소중립 추진 선언’ 심의·승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2050 탄소중립(Net Zero) 추진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공정가스 감축 설비 투자 및 고효율 감축 기술 개발 ▲친환경·저탄소 대체 가스 개발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을 통해 꾀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4월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인류 공동 과제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 선언’을 심의·승인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Scope1)과 간접 배출(Scope2)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53%, 2040년까지 67% 감축하는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Roadmap)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및 공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사 전력 절감 활동 및 재생에너지 사용 등도 강화한다. 기술적 감축이 어려운 잔여 배출량은 외부 상쇄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확한 측정·관리·검증 노력도 진행한다. 2011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작,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해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접 배출과 간접 배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도 배출량에 대한 적황성·완전성 확보를 위해 검증을 확대 중이다.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건식 식각공정 사용 온실가스(F-Gas)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배출량을 90% 이상 감축할 수 있는 설비(Plasma Scrubber)를 2018년부터 약 510억 원을 투자해 사업장에 설치했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공정가스 기인 온실가스 배출량 152만 톤을 감축에 성공했다.
감축량 극대화를 위해 설비 제조사와 협업해 촉매(Catalyst/Heat)를 이용한 고효율 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감축 효율 95% 이상, 2050년까지 99%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증착공정 사용 온실가스(N2O)로 인한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감축기술을 개발하고, 2050년까지 감축 효율이 80% 이상인 설비를 개발해 적용한다.
국책 과제도 고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정부 국책 과제 본격 진행을 고려, 2022년 과제 추진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 논의 등의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공정가스 공급사와 협업해 GWP 150 이하의 친환경·저탄소 대체 가스를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후보 가스군 10개를 발굴하고 2050년까지 사용 가스의 99%를 저탄소 가스로 대체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화석연료에 의한 전력을 태양광, 풍력, 수력 등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 중이다. 2021년 한국 재생에너지 이용 제도 시행과 동시에 국내 사업장은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시작했고, 중국·베트남 사업장은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9배에 달하는 1096GWh를 전환해 전사 전력량의 13%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62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향후 다양한 재생에너지 수단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50년까지 중국·베트남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사 차원의 용수 절감 대책 추진·조직·구성 통한 수자원 관리
수자원 관리는 ▲용수 사용량 절감 ▲용수 재이용 확대 ▲CDP 물경영 우수 기업 수상 등을 통해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용수 사용량 절감을 위해 전사 차원의 용수 절감 대책을 추진·조직하고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사 용수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별 용수 사용량 및 폐수 발생량을 분석해 공정 조건 개선 및 구조 개선 등의 용수 절감 과제를 발굴하고, 매월 용수 절감 실적을 관리한다. 그 결과, 2022년 용수 사용량 목표 1.11억 톤 대비 실적 1.07억 톤으로 104%를 달성했다.
용수 사용량 절감과 함께 재이용량 확대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30년까지 취수량 대비 재이용량 비율 목표를 207%로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 폐수 재이용 시스템을 설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저농도 폐수를 자체 정화해 재이용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근 지역의 생활하수를 끌어와 공업용수로 재사용하는 ‘하수 처리수 재이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노력의 성과로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사업장 기준 2022년 취수량 대비 재이용수 사용률 174%를 달성했다. 또 파주 공장의 경우 폐수 처리한 물을 만우천 상류와 저류지로 방류해 2급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피라미, 붕어, 민물장어와 같은 다양한 어종이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를 조성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환경 정보 공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해 ‘물 경영’ 부문에서 2018년부터 5년 연속 우수 기업을 유지해 환경 영향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천적 폐기물 발생량 축소…친환경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등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을 통해 비지니스 활동 그 이후의 결과물에도 책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원천적인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제품 설계, 제조 단계부터 처리 단계에 이르는 제조 공정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순환자원인정 및 폐기물 재활용기술 특허, 관련 재활용기술 업체 발굴 등도 추진한다.
지속적인 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 확대 노력을 통해 2022년 폐기물 발생량 목표 27만3554톤 대비 실적 25만997톤으로 109% 달성, 국내 사업장 기준 2022년 폐기물 재활용률 99.5%를 달성했다. 2030년까지 폐기물 매립 제로(Zero) 인증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2022년 OLED TV 패널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글로벌 검∙인증 시험 기관인 SGS로부터 모니터, 노트북, 자동차 디스플레이 모듈에 대해 SGS Eco Label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ESG 공급망 행동규범’ 제정으로 공급망 관리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 연관된 모든 협력사가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자가 존중받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LG디스플레이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했다.
공급망은 △공급망 ESG 관리 정책 △협력사 ESG 역량 확보 지원 등을 통해 관리한다.
ESG 공급망 행동규범은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및 고객사 협력사 행동규범을 기반으로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경영시스템, 분쟁·책임광물 영역으로 구성돼 매년 정기적으로 개정된다. 공급망 행동규범은 협력사의 표준 계약서에 반영되며, 세부 요건을 규정한 ‘ESG 공급망 Standard’를 4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협력사 ESG 역량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2년 공급망 ESG 관리 대상을 전체 원자재, 임가공 협력사로 확대해 협력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참여 의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 ESG 평가 시 협력사 경영진의 개선 의지의 중요성을 고려, 1~3차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ESG 활동의 필요성을 이해시킴과 동시에 ESG 공급망 행동규범 및 환경, 안전 등 영역별 교육 과정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도 꾀한다. 온라인 ESG 교육 과정을 통해서도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속적으로 교육을 다양화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맞춤형 역량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희망한 3개 협력사와 협업해 ESG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 제3자 현장 평가를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해 자사의 우수 사례 및 전문 부서와 협업을 통해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자사 평가 도구를 활용해 3개 사의 주요 2차 협력사 평가를 진행, 공급망 내 ESG 경영 확장을 위한 LG디스플레이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향후에도 LG디스플레이의 역량을 십분 활용한 ESG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해 공급망 내 ESG 경영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한다.
ESG 경영의 노력을 인정받아 LG디스플레이의 파주/구미 공장은 RBA VAP(Validated Assessment Program) 최고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 안전보건, 환경, 경영시스템 등 5개 영역(43개 표준, 1200여개 세부 항목)의 모든 요건 준수 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할 수 있다. 2023년 5월 파주 사업장이, 9월 구미 사업장이 모든 요건을 충족하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