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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GM↑, 완성차 10월 64만대 판매…전년比 7.9%↑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02 09:07:37

    현대차·기아·GM 판매량 상승세

    KG모빌리티 공장 공사로 생산 감소

    르노 ‘주춤’…초저리 할부 등 제시

    [제공=현대자동차·기아]

    [제공=현대자동차·기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브랜드별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이하 GM)의 판매량은 늘어난 반면,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르노코리아(이하 르노) 판매는 감소했다.


    1일 현대차·기아·GM·KG모빌리티·르노 등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5개 사는 지난달 총 64만3119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5개 사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0% 이상 늘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2.3% 감소한 11만7012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10.2% 뛴 57만6508대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 6만4328대, 해외 31만36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총 37만798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9% 늘었다. 신형 싼타페, 그랜저가 내수 판매를 이끄는 모습이다. 지난달 싼타페는 8331대 판매돼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그랜저 8192대 ▲아반떼 5017대 ▲쏘나타 4849대 ▲GV70 370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상용차인 포터는 8578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31만3658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960대, 해외 21만4139대, 특수 61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5만7709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4% 증가, 해외는 9.2% 뛴 수치다.


    국내 판매는 역시 쏘렌토가 이끌었다. 쏘렌토는 8777대가 판매됐으며 ▲레이 4824대 ▲스포티지 4707대 ▲카니발 3933대 ▲셀토스 3008대 등을 기록했다. 봉고Ⅲ 판매량은 4887대였다. 수출은 스포티지가 4만403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GM은 10월 한 달 동안 4만626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16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내수 판매량은 같은 기간 대비 9.8% 늘어난 4469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043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8% 늘어난 4만1800대를 판매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5048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6752대)가 실적을 양분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3804대, 수출 2617대 등 51.3% 감소한 6421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는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기 위축 상황이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51.5% 감소했다”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 역시 생산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2라인 및 3라인) 통합 공사에 돌입,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르노는 내수 1451대, 수출 4294대 등 한달 간 총 5745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0.2% 줄었다. 선적 일정 조정 영향으로 수출이 71.2% 줄었으며, 신차 부족으로 내수 역시 66.6% 감소했다.


    르노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11월 한 달 동안 0.9% 초저리 할부 조건 등 연말 수준의 특별한 고객 혜택을 선보이며 내수 시장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