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산은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무산 시 3.6조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 희박”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0/25 09:17:14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합병 무산 시 투입된 공적자금 3조6000억원의 회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4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어떤 피해가 예상되느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부를)살리기로 의결한다면 국민의 혈세, 공적자금이 또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그런 관점에서도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고,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양사 합병 건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국 경쟁 당국의 심사 지연으로 미뤄지고 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합병으로 유럽 화물 노선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며 관련 시정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