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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제약바이오, 파죽지세 ‘커리어 하이’ 행진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02 09:35:49

    LG화학은 영아용 백신 임상 1상 시험서 첫 시험자 등록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필리핀 출시”

    CG인바이츠 “한국 판권의 면역항암제 FDA 심사 개시해”

    루닛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서 정밀 결과 관측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사업무대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없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펼치고 있다.[출처: 연합]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사업무대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없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펼치고 있다.[출처: 연합]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사업무대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없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펼치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영아용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의 6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백일해균의 특정 항원을 적용한 ’정제 백일해‘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5가 백신에서 B형간염 예방 효과를 포함한 백신으로, 5가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감소할 수 있다.


    임상 1상에서 회사는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APV006과 기존에 상용화된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국내에 6가 혼합백신을 공급하는 업체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 한 곳뿐인 만큼 국내 최초로 6가 혼합백신을 개발해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APV006 임상 개발과 시설 구축에 드는 비용은 약 2000억원 이상이며 2030년 전에 국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가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 기술을 내재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개발 과제”라며 “적기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화를 가속하고,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전 세계 감염질환 예방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cientists and doctors are fighting to create a coronavirus vaccine around the world

    Scientists and doctors are fighting to create a coronavirus vaccine around the world

    또한 LG화학은 국제기구 조달 시장 진입을 목표로 백일해균 전체를 이용한 전세포 백일해 기반 6가 혼합백신 ’LBVD‘의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한국 판권을 보유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품목허가신청(BLA)에 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심사가 시작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CG인바이츠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FDA로부터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BLA 심사 개시를 통지받았다.


    CG인바이츠는 FDA가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 부담법‘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 신약 허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CG인바이츠는 “캄렐리주맙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대상으로 식약처로부터 판매 목적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해 가교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심사 개시를 통해 한국에서의 임상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AI 설루션이 치료 반응을 정밀하게 예측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루닛은 HER2(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대장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항암제 ’허셉틴‘과 ’퍼제타‘의 병용요법을 연구하는 일본 임상 2상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세포 조직 이미지를 분석해 HER2 발현도를 측정하는 AI 설루션인 루닛 스코프 HER2를 활용해 HER2 염색 강도를 1+, 2+, 3+ 등으로 분류해 종양 세포를 검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사업무대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없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펼치고 있다.[출처: 연합]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사업무대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없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펼치고 있다.[출처: 연합]

    그 결과 종양 크기가 줄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30명 중 26.7%로 나타났다. 그중 루닛 스코프 HER2가 염색 강도 3+로 분류한 환자 23명의 반응률은 34.8%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루닛 스코프 HER2가 기존 HER2 면역조직 염색방법(IHC) 및 양성 발현도에 따른 예측보다 더 정밀하게 치료 반응을 예측한 결과라고 루닛은 전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를 필리핀에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펙수클루 출시 행사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과 펙수클루의 장점 및 임상 결과 등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SV 모어‘의 그룹사인 ’PNSV 아시아‘가 펙수클루의 필리핀 현지 유통과 판매, 마케팅 등을 맡는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으로 국산 34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필리핀 발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 나가 2030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의 임상 2상 시험 중간 결과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확인했다고 했다.


    OKN-007의 임상 2상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와 OKN-007의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HLB테라퓨틱스는 교모세포종 재발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됨에 따라 OKN-007을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HLB테라퓨틱스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5년 내 평균 생존율이 7% 미만인 악성 희귀 질환이다.


    강신욱 HLB테라퓨틱스 임상본부 부사장은 “지난 중간 분석 결과 OKN-007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완전 관해까지 관찰돼 교모세포종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