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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남양주별내…철근 빼먹은 LH 아파트 명단 공개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31 08:44:39
5개 단지는 이미 입주…3개 단지 입주 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아산 탕정(2-A14 임대) 등 철근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의 이름과 시공사·감리 담당사를 공개했다.
15개 단지 중 입주를 마친 곳은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아산 탕정(2-A14 임대) △음성 금석(A2 임대) △공주 월송(A4 임대)으로 5곳이다.
입주 중인 단지는 △수서 역세권(A-3BL 분양) △수원 당수(A3 분양) △충남 이전 신도시(RH11 임대) 3곳이다.
공사를 마치고 입주 예정인 단지는 △오산 세교2(A6 임대) 한 곳이다.
공사 중인 곳은 △파주 운정3(A23 분양) △양산 사송(A-2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광주 선운2(A2 임대) △양산 사송(A-8BL 임대) △인천 가정2(A-1BL 임대) 6곳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 통렬히 반성한다”고 얘기 했다.
이어 “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지하주차장이 무량판으로 시공된 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설계와 감리, 시공 전 과정에서 부실을 적발했다”며 “2017년 이후 LH가 무량판으로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한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기둥 주변 보강철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는 설계 과정부터 기둥 주변 보강철근이 누락됐고, 일부는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해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고 첨언했다.
그리고 원 장관은 이미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보강조치에 착수했고, 나머지 8개 단지도 조속히 착수할 예정이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또한 보강조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거치는 등 안전 확보에 한 치의 우려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현재 국토부에서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에 대한 현황 파악을 완료했고 향후 구체적인 안전점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을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공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 관행적으로 있던 안전불감증, 그로 인한 부실시공 일체를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철저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