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 전시된 두산밥캣 건설장비들. 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 2조2184억원, 영업이익 3095억원) 2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p 늘어난 17.5%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미국 법인의 퇴직연금 조정효과로 약 670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서 증가폭이 두드러졌으나 이를 제외해도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4.9% 수준이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0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말 순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4억5300만달러(한화 5946억원) 감소한 6700만달러(876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조772억원, 영업이익은 83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3조8592억원, 영업이익 5039억원) 31.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6.0% 증가했다.

제품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소형장비는 전년동기 대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은 44% 증가하는 등 모든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북미 15%,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5%,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14%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두산밥캣은 실적공시와 함께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8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동기(600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