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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블록체인 게임 규제 완화 신호탄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25 16:10:33
위메이드, 2년 연속 메인스폰서 참가…“블록체인 게임 시장 현주소 알린다”
오는 2027년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 규모 87조2100억원 ‘가파른 성장’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블록체인 게임 규제 완화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개최는 11월이지만, 지난 6월 B2B, B2C관의 기업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지난해 최대 부스 규모로 참가했던 넥슨은 불참하지만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 참가를 결정하기도 했다.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가 맡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메인스폰서 참가는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메인 스폰서 참가에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급격하게 성장 중인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블록체인 파이오니어 위메이드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은 블록체인 규제를 받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이에 위메이드를 비롯한 넷마블, 컴투스 등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은 외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넥슨도 지난해 ‘넥슨블록(현 넥슨유니버스)’를 설립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루나·테라 사태, 가상화폐 정치권 스캔들 등의 이슈가 잇달아 이어지면서 답보 상태에 빠졌다.
반면, 전 세계 블록체인 게임 시장 규모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 규모는 2022년 46억 달러(약 한화 6조1000억원)에서 2027년 657억 달러(약 87조21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록체인 게임이 글로벌 트랜드 중 하나인 셈이다. 하지만 그간 블록체인 게임은 규제된 탓에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고, 정치권 및 산학 토론 등에서만 다루어져,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접하기는 어려웠다.
위메이드가 지스타 2023을 통한 블록체인 게임 알리기를 공식화하면서, 지스타를 통한 국내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접하고 여론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규제 완화는 결국 정부의 영역으로, 국내 게임사들은 이를 기다렸지만, 수년째 심도 있는 논의는 부족한 상황이다”며 “게임 소비자들에게 블록체인 게임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