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HD현대중공업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기본급 12만원 인상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22 17:33:10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격려금 350만원(오일뱅크상품권 50만원 포함),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대체) 20억원,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TF 구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6일부터 협상에 들어간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8만4900원 이상, 근속수당 인상, 사회연대기금 출연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주 호조세가 아직 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아 지급여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13일 기본급 9만원 인상, 격려금(약정임금 100%+50만원)을 골자로 한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한 노조는 같은 달 25일 기본급 10만5000원을 골자로 한 사측의 2차 제시안도 거부했다.
이에 22번째 열린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인상폭을 12만원으로 확대했으며 노조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되나 부결될 경우 교섭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과반 찬성 등을 통해 파업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