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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전경련 복귀 유력…‘통합 한경협’ 22일 새 출발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09 08:32:30

    삼성전자, 이달 21일 이사회서 전경련 복귀 여부 논의

    삼성SDI·삼성생명·화재·증권도 복귀 의결 가능성

    4대 그룹사 복귀 시기 저울질…신중한 분위기 여전


    4대 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출처{각 사, 전경련, 연합]

    4대 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출처{각 사, 전경련, 연합]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이달 22일 임시총회를 통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롭게 출범한다.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의 전경련 복귀 여부에 시선이 모아진 가운데 삼성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비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복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이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해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22일을 하루 앞둔 날이다.


    이를 기점으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도 모두 비정기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복귀안을 각각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전경련 복귀를 놓고 법률적 사안을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해왔다. 삼성준법위는 전경련에서 4대 그룹에 복귀 요청 공문을 보낸 직후인 지난달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같은 달 말 삼성 계열사별 정기 이사회를 통해 전경련 복귀안 검토에 착수했다.


    삼성의 복귀는 조건부로 승인됐다. 조건으로는 △정경유착 관련 문제가 발생할 때 즉각 탈퇴한다 △기금 출연 시 준감위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구체적인 한경협 쇄신안을 마련해 준감위에 보고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도 22일 이전에 계열사 이사회 및 내부 의결 절차를 통해 ‘통합 한경협’으로 거듭나는 전경련에 재가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2016년 국정논란 사태 등으로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이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의 회원사로 있다. 4대그룹이 전경련 복귀 시점을 놓고 논의해왔지만 신중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재계에서는 전경련이 기관명을 바꾸고 회장을 새로 선출하는 것 이상의 큰 변화 바람을 만들어야 4대 그룹 복귀 명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