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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하락, 주요국 경제지표 둔화…WTI 69.79달러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04 17:22:33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제지표 둔화 소식에 하락했다. 사우디 등 일부 산유국의 추가 감산 결정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5달러 하락한 69.7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0.76달러 하락한 74.65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2달러 하락한 7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주요 석유 소비지역의 경기선행지수 중 하나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심화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46.0으로 전월(46.9)과 예상(47.2)을 모두 하회했다.


    S&P Global이 집계한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가 전월(44.8)보다 하락한 43.4를 기록하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의 차이신(Caixin) 제조업 PMI도 전월(50.9)보다 하락(50.5)했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PMI 수치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사우디 등 일부 산유국의 추가 감산 결정으로 하반기 공급부족 우려 대두됐다. 사우디 국영통신사(SPA)는 현행 감산(하루 100만 배럴) 조치를 8월까지 유지할 것이며 필요 시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추가 감산 결정 발표 후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8월 한 달 동안 석유 수출을 하루 50만 배럴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