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하한가를 기록한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내달 3일부터 해제된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이들 5개 종목이 당일 모두 하한가를 기록해 해당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내달 3일부터 이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이후 유사한 형태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들 5개 종목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신속하게 매매거래 정지에 나섰다.

이후 남부지검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는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당국 및 한국거래소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