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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상 교통량 예측모델 개발한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9 17:37:03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제공중인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서비스 화면. 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제공중인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서비스 화면. 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해상 교통량과 혼잡도를 예측해 보여주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모델을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공공데이터 분석 사업’ 공모에 참여해 ‘AI 기반 정책해결’ 분야에 선정되면서 착수됐다.


    모델 개발 과정에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선박위치발신장치를 통해 확보·관리하고 있는 선박위치정보데이터가 활용된다.


    공단은 선박위치발신장치가 수집한 선박 위치, 선수 방위, 속도 정보 등을 활용해 해상에서의 시간대별·해역 격자별 교통량을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1시간 후의 해상 교통량과 혼잡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해수부와 해경이 각각 관리하는 선박위치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해상 교통량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인 공단은 현재 MTIS의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서비스와 같이 1시간 후의 해양교통량과 혼잡도 예측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해상 안전관리 기관은 교통 혼잡도에 대한 사전대책 수립 등 해상 교통안전 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며 선박은 혼잡한 해역을 미리 파악해 우회하는 등 안전운항을 할 수 있다. 예측결과를 토대로 해상 교통량과 해양사고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속도제한구역 지정, 통항분리대 설치 등 선박안전 관련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해양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는데다 치사율도 도로 사고의 5.1배가 넘기 때문에 과학적 예측에 기반한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하는 해상 교통량 예측 모델이 해양사고 저감 정책 수립과 현장 선박운항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