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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계속되는 물난리…이번엔 GS건설 '흑석자이' 잠겼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3 16:17:25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이어 흑석자이도 침수 피해




    GS건설이 시공한 흑석자이 아파트 로비.ⓒ온라인커뮤니티GS건설이 시공한 흑석자이 아파트 로비.ⓒ온라인커뮤니티


    부실공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GS건설의 신축아파트 '흑석자이(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흑석자이는 올해 2월 입주가 시작된 신축아파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흑석자이 아파트 로비에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물고임 현상이 나타났다. 흑석자이 입주자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아파트 로비 바닥이 진흙탕이 된 모습과 모래주머니로 물을 막는 모습이다.


    로비층에 물이 차면서 엘리베이터 작동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자이 입주자 카페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이 아파트에서도 일어났다"며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흑석자이는 최근 줍줍 청약에 93만4728건의 신청이 몰려 인기를 끈 아파트다. 당첨만 되면 곧바로 5억~6억원 상당 시세차익이 기대되 '로또'로 불렸고 무순위 청약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배수용량이 넘쳐서 물이 들어왔고 현장에서 지금 긴급 조치중"이라며 "물이 넘친 것 자체가 잘못이기 때문에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고 향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이 아파트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커뮤니티센터는 물이 차면서 운영을 중단했고 일부 입주민은 청소 도구를 이용해 지하주차장과 로비에서 빗물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최근 잇단 부실 공사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외벽 균열이 발생했고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수영장은 누수로 폐쇄하기도 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은 붕괴 사고가 발생해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