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 2030년 매출 62조…리튬 42만톤 생산"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1 17:19:37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 데이'…글로벌 탑 3 리튬 기업 목표

    양극재 100만톤·매출 36.2조…음극재 37만톤·매출 5.2조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 2차전지 소재에 투입"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Hombre Muerto)' 리튬 염호ⓒ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62조원으로 끌어올리고 리튬을 42만톤 이상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 데이'에서 이 같은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2030년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천톤, 매출 13조6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순도 니켈을 24만톤 확보해 매출 3조8천억원을 목표로 한다.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매출 2조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원료로 2030년 양극재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매출 36조2천억원을 목표로 한다. 음극재는 37만톤 생산체제를 통해 매출 5조2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차세대 2차전지 소재도 2030년까지 9400톤 생산하고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51% 상향 조정된 규모다.


    우선, 리튬 사업은 일찌감치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 비(非)전통 리튬 자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탑 3' 리튬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니켈 사업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용이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제련사 합작 및 기술개발로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무역장벽에 유연한 대응을 준비한다.


    리사이클 사업에서는 핵심 시장인 유럽, 미국 등지에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폐전지에서 원료를 가공해다시 고객사에 공급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질적, 양적 성장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한다. 특히 국내 중심의 생산 집적화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수주기반 글로벌 생산능력을 증대시킨다.


    음극재 사업에서는 천연/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전 제품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 소재 사업에서는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고체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라인 기반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 신규전지 소재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검토도 할 예정이다.


    올해는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공장 완공에 이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그룹 리튬 상업생산의 원년이다. 이후 염수리튬, 니켈 등 단계적 상업생산으로 본격 이익이 발생하면 원료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완전한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체계 완성이 기대된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은 "2차전지 산업 초기에 소재 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특히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