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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100年 전통과 트렌디함의 만남...'더 하우스 오브 지엠(GM)' 가보니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6/09 17:25:26

    GM 한국 출범 후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5월 오픈

    62년 임팔라·22년 트랙스 크로스오버 동시 전시...과거-현재 공존

    캐딜락 전기차 '리릭' 전시로 GM '미래'까지 담아내

    "내연기관 넘어 '얼티엄' 기반 EV 브랜드 커뮤니케이션場 기대"




    더 하우스 오브 지엠ⓒ한국자동차기자협회더 하우스 오브 지엠ⓒ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출범 이후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 캐딜락, GMC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오픈했다. GM 헤리티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GM은 이 곳을 통해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정통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새롭게 공개되는 전동화 모델에 대한 소통의 장(場)으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GM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외관에서부터 GM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느껴지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한국 고객에 대한 아메리칸 브랜드 경험을 재정의하기 위해 GM의 출발점이 된 '팩토리 원(GM 1호 공장)'의 헤리티지 사이트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게 GM의 설명이다.



    커스텀 디자이너 서우탁 작가와 손잡고 진행한 임팔라 커스텀 모델 ⓒ한국자동차기자협회커스텀 디자이너 서우탁 작가와 손잡고 진행한 임팔라 커스텀 모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날 안내를 맡은 정정윤 한국GM 마케팅부문 전무(CMO)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4가지 특색으로 정의했다. △유연한(flexible)△컬러풀한(colorized)△클로즈드& 오픈(Closed & open)△아이 캐치(eye catch).


    100년이 넘는 GM의 전통을 모두 담아내기엔 좁은 공간이지만, LED 스크린이나 화려한 조명 등을 통해 공간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시선을 자극해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리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실제로 1층은 화이트, 2층은 블랙 톤으로 전체적인 배경은 단조롭지만, '무빙' 있는 LED 스크린과 다양한 색의 조명 등을 통해 공간의 다채로움과 역동성을 지속적으로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본연의 목적, GM의 헤리지티를 포인트 있게 담아냈다.


    1층에 전시된 1962년 산 '임팔라'가 대표적이다. GM은 자동차 커스텀 디자이너 서우탁 작가와 손잡고 임팔라 오리지널 빈티지카에 커스텀 작업을 진행했다. 화려하게 변신했지만 앞뒤로 길게 뻗은 보닛과 트렁크 라인은 미국색(色) 듬뿍 머금은 임팔라의 과거를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 옆에 2022년 산 트랙스 크로스 오버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GM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꾸렸다.



    더 하우스 오브 지엠 2층 내부 ⓒ한국자동차기자협회더 하우스 오브 지엠 2층 내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층은 GM 각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현재는 픽업트럭 모델 시에라와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가 전시 돼 있다. 이 곳에선 마스터들로부터 차량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즉석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한 켠에는 특별한 고객을 위한 전용 쇼잉(Showing) 공간도 마련 돼 있다.


    GM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통해 GM의 과거와 현재만이 아닌 미래도 담아낼 계획이다. 112년 전기차 헤리티지가 집약된 첨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 기반의 GM EV 모델을 전시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 시작은 캐딜락 전동화 모델 '리릭'이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리릭은 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모델이자 GM 얼티엄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GM은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를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모델로 채울 예정이다. 얼티엄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향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쉐보레, 캐딜락, GMC를 아우르는 GM의 통합 전기차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GM 관계자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고객이 차량을 보고 구매하는 단순한 전시장 개념을 넘어,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 전시와 함께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GM이 보유한 세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2025년까지 국내에서 출시하는 모든 GM 얼티엄 기반의 EV 모델을 소개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