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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청년주택 대변신…'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커뮤니티 시설 호평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6/08 17:15:12

    이달 은평청여울수영장 무료 시범 운영

    입주민 "주거환경 만족도 매우 높아"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외경. ⓒ이병우 기자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외경. ⓒ이병우 기자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보니 생활이 너무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고 지하철역(불광역)도 5분 이내에 위치해 교통 인프라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은평구 대조동 청년안심주택 거주자 30대 A씨)


    지난 7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에서 커뮤니티시설인 '은평청여울수영장'에 대한 개관식이 열렸다.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미경 은평구청장, 체육협회인들 등 관계자 1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의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을 위해 조성한 곳으로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이다. 수영장 길이는 20m로 레인 5개를 갖추고 있어 동시에 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달에는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 운영된 후 7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대상은 은평구민으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주거 공간을 넘어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거주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실거주자들은 "단지내의 커뮤니티 시설(수영장·피트니스센터·공원·도서관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편리하고 5분 이내에 지하철역인 불광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는 단지"라고 평가하고 있다.


    거주자 A씨는 "거주자들이 소통하는 단톡방이 있는데 피트니스센터·도서관 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다른 1인 가구에서 누릴 수 없는 것들이 이 곳에서는 (편의시설이) 저렴한 가격에 잘 구성돼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카페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도서관 후기', '헬스장 후기', '단지 내 헬스장 정보 공유' 등 편의시설에 대한 내용들이 다수 게재됐다. 이에 대한 답글들은 "기대된다", "주말에 방문해 봐야겠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입주 신청 날에는 총 5만명 이상이 몰려 평균 경쟁률 46대 1(최고 경쟁률·158대 1)을 기록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하 6층~지상 28층, 총 977호 규모로 구성돼 있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인 공공임대는 347호, 시세의 85~95% 수준인 민간임대(특별공급)는 630호로 공급됐다.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에서 축사를 진행하는 오세훈 시장. ⓒ이병우 기자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에서 축사를 진행하는 오세훈 시장. ⓒ이병우 기자


    편의시설 이외에도 '구립어린이집(지상 1~2층)'과 '대한노인회은평지구회(지하 1층)'가 열려있다.


    구립어린이집은 533㎡(약 160평) 규모로 영유아 76명을 수용할 있어 인근 주택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거주민의 보육 고민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올해 3월부터 모집해 현재 55명의 영유아가 등록해 다니는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대한노인회은평지구회가 응암동 주택가에서 청년안심주택으로 이전해 대중교통 이용이 전 대비 용이해지면서 노인단체 측이 환영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문학관(지상 1층)' 등이 조성된다. 문학관은 996㎡(약 301평) 규모로 신진 작가에게 저렴한 비용을 받아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 시장은 개관식에서 "행사는 수영장 개관식이지만 제가 목표로 하는 청년안심주택의 고급화, 지역사회 중심 공간 확대 등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이곳은 아주 잘 만들어진 (청년안심주택의) 대표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곳"이라며 "상징성 때문에라도 더욱 와보고 싶었다"고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2030년까지 약 12만 가구를 만드는 게 목표인데 은평구에 이렇게 명물이 하나 생겨나 고맙고 반가워서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왔다"며 "은평구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영장·피트니스센터·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을 꼼꼼하게 둘러본 오 시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당시 시설을 이용 중이던 이용자들과 함께 장·단점에 대한 대화를 오랜 시간 가지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구산동에도 이와 비슷한 청년주택을 확장하고 있다"며 "체육 시설을 포함한 각종 편의 시설에 대한 은평구민의 수요가 높은 상황인 데 앞으로도 이런 공간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