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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글로벌 투자 "Q·E·C·D에 주목하라"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6/05 17:26:28

    글로벌 양극화 및 성장률 둔화 속 극복 요인 4가지




    ⓒ픽사베이이ⓒ픽사베이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과 나스닥 시장이 각각 23.9%, 20.9%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시장 전체 11개 업종 중 성장주는 가치주보다 상승세를 보였으며 커뮤니케이션(30.8%)과 IT(27.5%)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하반기는 글로벌 양극화 심화와 성장률 둔화, 기업의 비용 부담 증대 등 녹록지 않은 경제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하반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4가지 요인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투자업계의 제언이 나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하반기 글로벌 투자 아이디어로 네 개의 알파벳 'Q·E·C·D'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성장률 둔화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업환경 악화를 의미하며 높아진 회사채 금리는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기업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중 갈등 심화로 탈세계화 및 양극화 시대가 도래하는 반면 자본과 투자는 경제 및 통화 체제, 기초가 양호한 미국과 미국 우방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글로벌 정치와 사회는 양극화, 자본과 투자는 단극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NH투자증권 백찬규 연구원은 "투자 단극화 상황에서 'Q·E·C·E'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Q는 판매량(Quantity)을 뜻한다. 경기 수축 국면에서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상향 업종과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의 글로벌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산업재 업종 내 주요 기업이 그 대상이다.


    두 번째 E는 실적(Earnings)이다. 주가는 결국 실적의 함수라고 볼 수 있는 만큼 매출액 증가가 이익 개선을 견인하는 성장 업종이 하반기 지수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는 비용(Cost)으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열었던 유가, 상품가격, 운임 비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용 부담이 해소되는 소비재, 산업재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끝으로 D는 배당(Dividend)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시 배당이 우수한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총 수익률 관점에서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실적 안정성과 배당이 담보되어야 편입 가능하며 헬스케어, 소비재가 이에 해당한다.


    백찬규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때 위 네 개의 알파벳 개선 업종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글로벌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주식 시장을 견인할 섹터 및 투자전략 중심의 ETF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