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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7조…이자수익은 감소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6/02 16:46:20
총자산순이익률 0.78%…전분기 대비 0.38%p 상승
판매·관리비 2조 감소…퇴직급여·광고선전비 축소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분기(4조5000억원)대비 5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하락 및 순이자마진 축소 등으로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7000억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으로 3000억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8%로 전분기(0.48%) 대비 0.30%p 상승했다. 전년 동기(0.68%) 대비로도 0.10%p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10.91%로 전분기(6.95%) 대비 3.96%p, 전년 동기(9.33%) 대비 1.58%p 상승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15조4000억원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중 시장금리 하락 및 순이자마진 축소 등에 따라 이자수익 증가세가 둔화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작년 누적된 금리상승 영향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에 따라 16.6%(2조1000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8000억원 대비 14.2%(3000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1조4000억원) 및 기타영업손익(2000억원) 등은 증가한 반면, 외환·파생관련손익(1조4000억원)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1조3000억원) 대비로도 8000억원이 늘어나 6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8조2000억원 대비 2조원 감소하며 23.8% 줄었다. 퇴직급여(8000억원) 및 광고선전비(3000억원) 감소 등이 주요인이다. 전년 동기(6조1000억원) 대비로는 1000억원 증가에 그쳐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대손비용은 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감소폭은 27.6%다.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충당금 전입을 확대(2000억원)했음에도 산업·수출입의 충당금 환입액 증가(9000억원)로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이에 산업·수출입을 제외하는 경우 대손비용은 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2조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8000억원) 대비로는 9000억원 늘어나며 120.4%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수출입 제외 시 전년 동기(8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161.6%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6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늘었고, 법인세 비용은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1조6000억원) 대비 46.6%(7000억원)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상손실모형 점검 및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등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