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스타벅스, 1분기 매출 13% 증가에도 영업익 30% 감소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5/11 17:43:38
주요 원부자재·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코리아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기간 매출은 13% 넘게 증가했지만, 주요 원부자재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30% 줄었다.
11일 이마트의 연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6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SCK컴퍼니의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하지만 같은 기간 SCK컴퍼니의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205억원으로 축소됐다. 점포 수 증가와 기존 점포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두 등 주요 원부자재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늘어난 수익 지표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 진출 후 승승장구하던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다소 영업실적이 부진했다. 연간 매출액은 2조5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3.0%로 집계됐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8~2020년까지 8~9%대였다가 지난 2021년에는 10%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 시기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률이 8%대, 신세계푸드 등의 영업이익률이 1~2%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았으나 최근 들어 하향세를 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2분기부터는 원가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