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젤다의 전설 불법 유통"…게임사 신작 유출 '주의보'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5/08 17:21:07
게임 롬 파일 온라인 통해 유포…실시간 방송까지 이어져
불법유포로 부정적 영향 가시화…철저한 보안 필요 지적
앞서 세계 게임 시장 기대작, 출시 앞두고 유출 사태 빈번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하 젤다 티어스 킹덤)'이 출시를 앞두고 유출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출시를 앞둔 젤다 티어스 킹덤의 롬 파일이 유출돼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다.
젤다 티어스 킹덤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젤다 야숨)'의 후속작이다. 젤다 야숨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800만장을 돌파한 대작이다. 휴대용 콘솔 게임기기인 '닌텐도 스위치' 판매를 세계 전역으로 확대한 1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이번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젤다 티어스 킹덤 티저 영상은 누적 조회수 285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불법 유포로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한 해외 스트리머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젤다 티어스 킹덤 플레이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으며, 불법 유통 사이트 등을 통해 게임 파일 유출이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유출되는 사태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산타모니카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도 발매 1주일을 앞두고 패키지 디스크가 일부 소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를 통해 먼저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이 게임의 영상과 내용, 엔딩 장면까지 온라인에 유포했다.
지난해 9월에는 테이크투인터랙티브의 자회사 록스타게임즈가 개발 중인 'GTA6'가 해킹됐다. 당시 해커는 게임 개발 초기 영상 90여편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하고, 개발사에 게임 소스 코드 추가 유포를 협박하기도 했다.
개발 중인 글로벌 기대작들이 잇달아 유출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게임사 네오위즈와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등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작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 P의 거짓, 붉은사막, TL 관련 영상들은 유튜브를 통해 수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돌파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개발 게임 유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추적이 불가능한 암호화폐를 대가로 받기 위한 악의적인 해킹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도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