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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개선 스타트?…브로커리지 부활하나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4/28 14:01:33
글로벌 통화긴축 마무리 단계…위험선호 회복 전망
증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021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통화긴축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개인투자자 투심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98포인트(0.64%) 오른 2511.79에 출발해 2500선으로 개장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9.90포인트(1.16%) 상승한 860.11로 출발했다.
증권가에서도 증권업계의 반등을 점치고 있다. 우선 올 1분기(1~3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5% 증가한 가운데, 위탁매매 및 이자수익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증권사 상품운용 관련 손익이 발생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고 시황이 회복세를 띠면서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액 증가로 인한 관련 이익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은행권 파산과 글로벌 투자은행 유동성 위기설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며 은행 정기예금으로 대거 유입되었던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조금씩 유입되는 양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0일 기준 52조6479억원으로, 저점을 찍었던 지난 1월 10일(43조6928억원)과 비교하면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12조5983억원으로 약 1년만에 10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도 14조7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각각 14.3%, 29.4%로 연초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은행 파산 및 유럽 은행 유동성 리스크, 그리고 국내 부동산 PF 등 최근 금융 이슈 관련 우려가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2023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공존하는 상황에서 시장금리 안정화는 자본시장 내 온기를 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