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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진입 웰컴"…K-OLED TV 대전 개막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09 15:55:03
삼성, OLED TV 77·65·55형 3가지 사이즈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 탑재로 장점 유지
세계 시장 점유율 60% 육박 LG, 최다 라인업
밝기 향상 기술 및 AI 엔진 알파9 프로세서 탑재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10살이 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K-OLED TV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늘 O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OLED TV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제품은 네오 QLED 7개, OLED 3가지 등이다.
네오 QLED는 8K·초대형을 중심으로 총 7개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전년 6개 대비 소폭 확대된 수준이다..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했다.
네오 QLED 8K는 기존 3개 시리즈에서 1개 시리즈를 추가해 총 4개 시리즈에 3가지 사이즈(85·75·65형)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첫 공개한 OLED TV는 77·65·55형 3가지 사이즈다. 삼성 OLED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올레드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시켜준다.
삼성 고유의 ‘올레드 브라이트니스 부스터’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되었던 밝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대폭 줄였다.
LG는 삼성보다 하루 앞선 전일 2023년형 OLED TV를 출시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시장에 선제 진입한 LG전자는 OLED TV의 최다 라인업을 보유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최초 4K·120Hz무선 전송 솔루션 탑재 등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확장했다. 이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도 준비했다.
LG OLED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8K 등 최고의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의 29개 모델로 꾸려졌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라인은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이 적용된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다. 세계 최대 크기 97형(대각선 약 246㎝) 신제품도 연내 출시한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가량 밝다.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을 줄였다.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했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부 조정할 수 있다. 올해 첫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
게이밍TV인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선보인다. 사용자 이용 환경에 맞춰 화면 굴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높낮이 조절 역시 가능해 편의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LG의 OLED TV는 전세계 시장의 과반 이상을 장악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50만대 수준으로, 이중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대로 10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LG는 삼성의 OLED TV 시장 진입을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발 앞선 2013년 OLED TV 시장에 홀로 뛰어들었던 점이 선제적인 대응이었다는 것을 반증하고, 시장 확대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는 시각에서다.
실제 OLED TV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오는 2025년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이 900만대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도별 OLED TV 출하량은 △2021년 580만대 △2022년 680만대 등이다. 2023년과 2024년은 각각 741만대, 811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