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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목돈 형성' 청년도약계좌 도입…6월부터 가입 개시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08 15:59:09

    만 19~34세 청년 가입 가능…6월 개시

    청년희망적금서 '갈아타기'는 불가능

    5년간 5000만원 모을 수 있을 듯




    청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도약계좌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청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도약계좌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


    청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도약계좌가 도입된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가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안 중간 발표'를 통해 청년정책을 주요 국정과제로 포함해 적극 추진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퍼로 나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가 현 정부 청년지원정책의 기초 토대가 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앞서 예산을 확정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은 많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중장기 상품인 점을 고려해 향후 일정요건을 갖춘 기관들에 한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우선 소득이 낮고 자산이 부족한 청년을 대상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품 구조가 정해졌다. 만기 5년의 상품으로,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금 한도와 매칭 지원 비율을 소득 구간별로 차등 설정했다. 저소득층은 얗우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상품 구조의 핵심인 금리 구조는 '3년 고정금리+2년 변동금리' 형태로 정해졌다. 3년 이후인 '2년 변동금리' 시기에는 앞선 3년 고정금리 시기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더해 설정될 예정이다. 또 이자소득에도 비과세 혜택이 돌아간다.


    취급기관별로 금리 수준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나, 취급기관 확정 후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이다. 다만 앞서 청년희망적금 시기보다 도입 시점인 최근 기준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므로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김 부위원장은 "금리와 관련해서는 당장 정확히 말하기가 어렵다"며 "기준금리의 일정 부분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입 시기는 오는 6월부터로, 비대면 가입 신청이 개시될 예정이며 연중 계속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3678억원으로 확정됐다. 가구소득과 개인소득 심사는 가입신청 후 2~3주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3678억원의 예산이 잡혀있다"며 "5년간 최대로 납입했을 때 모을 수 있는 금액은 5000만원 내외로 보고 있다. 가입자 수는 300만명을 약간 초과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를 중심으로 여러 상품 간 연계도 강화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정책 상품 등은 동시 가입이 가능하다. 단, 청년희망적금에서 '갈아타기'는 불가능하다. 즉, 청년희망적금 만기 후에 가입이 가능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된 후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하면 된다"며 "희망적금을 가입해 돈을 모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저축하기가 좋을 것 같다"며 "올해 한 번만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희망적금을 다 들고난 후 (청년도약계좌)로 넘어오면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