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EBN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케일업 펀드(1차)' 결성이 완료됨에 따라 자금이 필요한 코넥스 기업에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협회와 함께 펀드운용사(GP)를 대상으로 코넥스 상장기업의 IR 자료를 제공한다.

또 펀드운용사 대상 업종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코텍스 기업 탐방 IR에 펀드운용사를 참여토록 하는 등 조속한 펀드 자금 집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1차)는 한국거래소·한국증권금융·한국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코스콤이 5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민간자금과 1대 1로 매칭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2022년 펀드운용사가 선정된 후 올해 3월 말 5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가 각각 결성 완료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코넥스 상장 추진기업 및 코넥스 기상장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남은 금액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출자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투자 기간은 펀드 결성 후 3년 이내, 존속은 최대 8년까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은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 수가 증가해 재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이번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자금지원이 본격화되면 코넥스에 대한 벤처기업의 관심이 증가해 시장 활성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