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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재단, 통의동 신사옥 '오르비스' 오픈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23 14:40:38
김선협 이사장 "역사·문화 중심지에서 100년 재단 터 닦을 것"
대우재단은 설립 45주년을 맞아 통의동에 신사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재단은 사옥의 초기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사옥명을 '오르비스(ORBIS)'로 명명했다. 오르비스는 궤도나 천체를 뜻하는 라틴어로 대우재단의 학술 사업 중 '지식의 지평(Orbis Sapientiae)'에서 따왔다.
대우재단의 첫 번째 사옥은 서울역에 위치한 대우재단빌딩이었다. 대우재단은 2021년에 대우재단빌딩을 매각하고 경복궁 영추문 인근에 두 번째 사옥을 마련했다.
대우재단은 신사옥 5층에 '대우학술라운지'를 조성했다. 대우학술라운지는 대우학술총서, 대우고전총서, 규장각 대우 새로 읽는 우리고전 등 지난 40여 년간 출간된 대우총서 850여 권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50명 내외 규모의 강연이 가능한 강연장과 소규모 연구실도 있다.
최윤권 대우재단 사무국장은 "통의동은 오랜 전통과 사회 역동성이 교차하는 공간으로서 레거시를 되살리기 좋은 곳"이라며 "45년간의 대우재단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통의동에 사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재단은 공식 오픈에 앞서 지난 22일에 신사옥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고(故) 김우중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과 장명국 이사, 김광억 학술운영위원장 등 대우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원장, 김용원·김태구·윤영석·홍성부·배순훈 전 대우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통의동이라는 역사·문화 중심지에서 그 성과와 노하우를 나누고 소통하며 100년 재단의 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