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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예상 웃돈 PPI에 하락…WTI 78.49달러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17 10:25:45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78.4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4달러 하락한 85.1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P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각각 0.4%, +5.4%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04.01을 기록하며 최근 6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견조한 고용지표와 미 연준 위원의 추가 금리인상 발언 등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은 유가 하락세를 제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지출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고 발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경기 부양 의지를 표명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언론 언터뷰에서 현행 OPEC+ 생산정책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OPEC+는 지난해 10월 2023년 말까지 원유생산량을 일일 200만 배럴 감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