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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배터리株, 재활용 규모 확대 전망에 기대감 ↑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16 14:49:10

    유럽판 IRA '핵심원자재법'에 폐배터리주 부각




    폐배터리주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규모 확대 전망에 기대감이 상존하는 양상이다. ⓒ연합폐배터리주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규모 확대 전망에 기대감이 상존하는 양상이다. ⓒ연합


    폐배터리주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규모 확대 전망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은 올 들어 21.68%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인 에코프로도 크게 올랐다. 에코프로는 연초 11만원에서 19만원까지 상승하며 78% 상승률을 기록했다.


    폐배터리 관련주로는 폐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 새빗켐, 유일에너테크 등이 언급된다. 아울러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위한 장비업체인 하나기술, 이지트로닉스 등도 수혜주로 꼽힌다.


    유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 불안이 계속되자 유럽연합(EU)는 CRMA 법안을 내놨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유럽판으로 불린다. 법안에는 유럽에서 생산된 리튬, 희토류 등 원자재에 대한 세금 및 보조금 혜택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한 주 간 양극재 기업들이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폭 컸던 가운데 엘앤에프 7.7%, 코스모신소재 10.3%, 에코프로비엠이 1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환경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생산한 업체가 수거해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EPR, 생산자책임재활용제)를 검토하고 있어 당분간 폐배터리 관련주는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앞서 2062년 '올타임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플라스틱 및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확산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부터 연평균 33% 성장해 2040년 574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폐배터리의 주요 재료들이 자연에 노출될 때 인간의 건강 및 환경에 유해하다는 점도 재활용·재사용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자재 조달이 (CRMA) 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혜 가능 업종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로 꼽았다.


    그는 "국내 기업들 중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성일하이텍으로 이미 EU 내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며 "작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후 연말에는 조정을 받았는데, EU의 정책이 다시 한번 모멘텀이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