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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 호주 광물 회사와 미국 점토 리튬 상용화 추진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14 14:41:54

    호주 진달리리소스와 美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상용화 MOU

    포스코홀딩스, 점토 리튬 추출공정 기술 개발·사업성 검토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Hombre Muerto)' 리튬 염호ⓒ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물 회사와 손잡고 미국 점토 리튬 추출의 상용화에 나선다. 점토 리튬은 염호, 광석에서 나오는 전통 리튬과 다른 차세대 리튬 자원으로 아직 상업 생산된 적이 없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진달리리소스(Jindalee Resourc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 및 개발 전문회사로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McDermitt)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현지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Lithium Clay)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최적 리튬 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은 광석, 염호를 포함해 점토 및 유전 염수(Oil-field brine) 등에 분포해 있으나, 지금까지는 주로 광석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해왔다. 점토, 유전 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의 경우 아직 상업 생산 사례가 없고 기존 광석, 염수 리튬에 비해 품위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북미 등에서 대규모 매장량이 보고 되고 있어 기술력 향상과 추가 탐사에 따라 그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향후 리튬 자원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토 리튬 추출 공정의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양사는 본격적으로 맥더밋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포함한 사업협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가 점토 리튬 개발에 성공하면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에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의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인돼 미국 내 투자로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감축법의 혜택과 함께 리튬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광양과 아르헨티나의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연 4만3000톤 규모의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각각 2만5000톤 규모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도 오는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차세대 리튬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Geothermal brine)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의 연구개발과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