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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꿈틀…7개월 만에 1000건 돌파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13 14:30:24
집값 하락,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7개월 만에 1000건을 넘어섰다. 금리인상이 완만해진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나온 이후 거래량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0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한 것이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648건) 1000건 아래로 내려간 후 12월까지 6개월 연속 1000건을 밑돌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거래량이 559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거래량이 올 1월 들어 꿈틀한 것은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0.03%포인트(p)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2%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7% 내렸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에 위치한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개포, 고덕, 상계, 목동 등과 인천, 대구, 대전, 부산 등에 위치한 20년 이상 초과 100만㎡ 이상 택지지구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고금리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거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지만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어 시장에서는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