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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흑자전환 돌파구 '다작'…매출확대·수익성 개선 총력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13 14:08:20

    신작 9종·중국 서비스 4종…인력·마케팅 비용 효율화 중점




    넷마블 사옥 전경. ⓒ넷마블넷마블 사옥 전경.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신작 출시 물량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1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넷마블은 지난 1~4분기 모두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해 연간 영업손실 1044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적자 전환은 신작의 아쉬운 흥행 성적과 확대된 영업비용 탓이다. 기대작 자체 인기 IP를 내세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부진했으며, 연간 누적 영업비용은 2조7777억원으로 전년(2조3514억원) 대비 약 18% 증가했다.


    넷마블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액은 지난해 2분기 347억원, 3분기 380억원에서 4분기에는 198억원까지 축소됐다. 또 연간 매출액은 2조6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이에 넷마블은 올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9종의 신작을 출시한다. 여기에 △A3 :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 △제2의 나라 : 크로스월드 △스톤에이지 등 4종의 개발작의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와 자체 IP 게임과 중국 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는 인기 웹소설·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이 원작 IP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해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 중국 시장 재진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크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에 2∼3분기 사이 A3,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를 출시하고 4분기 '제2의 나라'를 서비스하는 것을 예상한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로열티 계약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인건비 및 마케팅비 조정도 전망된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개발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인력 충원을 지속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해 인력 증원을 제한하고,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인력 채용 최소화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다수의 출시 예정작이 있으나,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보다는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 효율적인 마케팅이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식 대표도 "2022년 연결 기준 마케팅 비용은 약 20% 수준으로 올해도 유사한 수준에서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핵심국가 중심으로 마케팅 비용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