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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올해 '23조' 투자…27년까지 뉴:홈 31만호 공급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09 15:17:34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 고양시 '뉴:홈' 사전청약 홍보관 외관.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3년 투자집행 예정 금액 23조40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11조8000억원(50.5%)을 상반기 조기집행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공사·용역 적기 발주, 선급 지급 활성화, 민간기술 활용 등 건설경제 활력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부채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유휴자산 매각,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 '정부 공공분양주택 50만 호 뉴:홈 공급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계획의 63%에 해당하는 약 31만6000호를 2027년까지 공급한다.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및 서민의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올해는 수방사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로 사천청약 및 사업승인을 추진하고 연령층과 가구원 수 등 여러 주거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평면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H는 '선(先)교통 전담부서'를 설치해 신도시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특히 3기 신도시의 경우 '선(先)교통-후(後)입주'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계획단계에서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개통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에서는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형 콤팩트시티를 만들어 '도시 속의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또한 주택품질을 개선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층간소음 저감 구조를 개발하는 등 층간소음 문제도 해결책을 강구한다. 공공주택 선호 및 입주민 만족도를 위해 입주자 희망 브랜드 적용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거주 중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보수 처리도 개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입주자격 심사에 활용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취약계층 주거지원도 강화해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계층을 발굴 및 지원해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진·호우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의 보수도 시행한다. 고령자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LH는 전세사기 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및 예방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가 선정한 임시거처 필요 가구에게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또 전세임대 주택선정요건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올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과 주거위기가구의 주거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