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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지난해 영업손실 1.6조원…올해 LNG선 중심 수익성 개선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07 16:06:11

    매출 8.3% 증가 불구 당기순손실 확대…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안정적 이익구조 창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지난해에도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주잔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4492억원, 영업손실 4161억원, 당기순손실 430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 1조3557억원, 영업손실 5154억원, 당기순손실 3984억원)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도 소폭 개선됐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손실폭이 확대됐다.


    외주비 상승 등으로 약 2500억원의 손실이 반영됐으며 일회성 비용인 임단협 타결금 지급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매출은 4조8602억원, 영업손실 1조6135억원, 당기순손실 1조74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도 매출은 전년(매출 4조4866억원, 영업손실 1조7547억원, 당기순손실 1조6998억원) 대비 8.3% 증가하고 영업손실도 소폭 개선됐으나 당기순손실은 손실폭이 더 커졌다.


    대우조선의 지난해 실적은 1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3.5년치 일감을 확보한 대우조선은 올해도 LNG선으로 첫 수주에 성공했으며 선박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113척의 수주잔량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선으로 매출증가 및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LNG선, 이중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불황 등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