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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1~2월 수주 46척…중국 제치고 1위 올라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07 16:05:43

    가스선·컨테이너선 위주 수주 나서며 CGT 기준 중국에 크게 앞서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LNG선 등 가스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수주활동에 나선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2월 수주 실적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3863만CGT(730척)로 글로벌 수주잔량의 35%를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는 156만CGT 규모의 선박 34척을 수주해 17만CGT(9척)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주량은 1월 31일 수주한 컨테이너선 12척 등 16척의 선박이 2월 수주집계에 반영되면서 실제 이뤄진 계약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컨테이너선 7척, LNG선 5척, 초대형가스선(VLGC) 2척 등 16척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를 157억4000만달러로 정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두 달간 61억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44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38.8%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달 10일 3145억원(미화 약 2억4899만달러) 규모의 LNG선 1척을 수주하며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잔량(113척)의 절반이 넘는 62척을 LNG선으로 채운 대우조선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1~2월 총 220만CGT 규모의 선박 46척을 수주하며 143만CGT(56척)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누적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척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앞서고 있으나 대형 컨테이너선과 가스선 위주로 수주에 나선 한국이 CGT 기준으로는 중국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단 1척을 수주하는데 그쳤던 일본 조선업계는 2월 들어 9척을 수주하며 누적 23만CGT(10척)를 기록했다.


    2월말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863만CGT(730척)로 글로벌 수주잔량(1억1013만CGT, 3781척)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4901만CGT(1915척)를 보유해 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은 1021만CGT(514척)로 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