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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방산 리더 한화 "차세대 드론·레이더 시장 공략"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06 14:25:37

    한화에어로, 드론 투자 확대…美록히드마틴과 협업 레이더 투자

    한화시스템, 2026년까지 능동방호기술 개발 착수…360억원 규모




    한화시스템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장착후 점검 중인 KF-21 시제기 ⓒ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장착후 점검 중인 KF-21 시제기 ⓒ한화시스템


    한화 그룹이 K-방산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방산 합병이 내달 완료를 앞둔 만큼, 차세대 드론과 레이더 발전 등을 통해 지상과 하늘의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드론과 레이더를 중심로 국방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드론 사업 투자를 확대 중이다.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약 1조8500억원이었던 드론 시장은 오는 2030년 16조66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7.65%로 예상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협업해 235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통 통한 투자다. 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탑재 레이더를 이용해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을 포획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핵심 구동장치인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미래형 개인비행체는 드론 택시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84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AM)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장갑차의 방어력 확대를 위한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360억원 규모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 위협제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 기술'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복합형 능동방호기술과 지상용 지향성 방해기수을 개발하고 지능형 능동방호기술을 확보한다. 세부적으로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등 탐지 센서로 위협체를 정확하게 탐지, 추적하는 기술 △획득 및 융합 정보를 이용한 AI 분석, 위협체계 자동 판단 기술 △위협체 대응탄으로 직접 파괴 가능한 하드킬(Hard-Kill) 기술 △지향성방해장비(DirCM) 활용 소프트킬(Soft-Kill) 기술 등의 개발을 진행한다.


    능동방어는 전차, 장가차 등 기갑차량이 대전차 로켓, 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 위협체를 무력화해 선제적으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일종의 방어 기술이다.


    개발 레이더를 비행체에 탑재해 안전성 검증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5일 한화시스템은 KF-21의 AESA 레이더 성능 검증을 위한 비행시험에 돌입했다. 비행시험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공대공(空對空) 모드 최대 탐지·추적 거리, 추적 정확도에 대한 개발·운용 시험 평가를 수행한다.


    작전 운용 성능 충족성, 군(軍) 운용 적합성, 전력화 지원 요소 실용성에 대한 시험 평가도 진행한다. 작전 운용 성능은 무기체계 운용 개념을 충족시키는 성능 수준과 능력을 의미한다. 전력화 지원 요소는 무기체계를 즉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