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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스·E1, 3월 LPG 가격 동결…"에너지 가격 안정 동참"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3/01 15:40:45

    E1 과천충전소 전경.ⓒE1E1 과천충전소 전경.ⓒE1


    SK가스와 E1이 3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을 동결했다.


    SK가스는 3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74.81원, 부탄 가격을 ㎏당 1541.68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이달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E1도 가격을 동결했다. E1의 3월 프로판 가격은 가정·상업용 ㎏당 1275.25원, 산업용 1281.85원이다. 부탄 가격은 ㎏당 1542.68원으로 결정됐다.


    이달 LPG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3월 국내 공급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양사는 서민 에너지 가격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에너지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자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E1 관계자도 "소비자 부담 경감 및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2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t(톤)당 790달러로 결정한 바 있다.


    1월과 비교하면 프로판은 200달러, 부탄은 185달러 올랐다.


    아시아 지역 한파와 중국 석유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가스와 E1등 LPG 수입사는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계약가격(CP)을 기준으로 매월 말 국내 공급 가격을 결정한다. 국제 가격은 한 달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LPG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반영할 경우 3월 국내 LPG 가격은 ㎏당 230∼240원 가량 상승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SK가스와 E1, 정유 4사와 동절기 LPG 가격 점검회의를 열고 가격 안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