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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에어서울, 김포~부산 노선 철수…국제선 증편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27 11:34:10

    3월 말부터 김포~부산 노선 운항 중단…국제선 투입 예정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항공기·승무원 늘리기로





    에어서울 항공기ⓒ에어서울에어서울 항공기ⓒ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오는 3월 말부터 김포~부산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에어서울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선 대신 기존 단독 운항 중인 국제선에 힘을 실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3월 26일부터 김포~부산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보통 항공사들이 돌아가면서 정기적으로 항공기를 정비해야 한다"라며 "김포~부산을 오가는 항공기는 오는 3월 말부터 중정비에 들어가며 5월 이후 재운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유휴 항공기 1대를 국내선에 배치하는 대신 일본 다카마쓰 노선에 투입한다.


    다카마쓰는 우동이 유명한 일본의 소도시로, 국적사 중에서는 에어서울이 주 3회 스케줄로 단독 운항 중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3월 27일부터 다카마스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7회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에어서울은 항공기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서울이 보유한 항공기는 총 6대로 기종은 모두 에어버스 321-200이다. 이번에 들일 항공기 또한 에어버스 321로 중·단거리 노선에 특화된 항공기다. 좌석 넓이가 최대 19인치에 달해 다른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기보다 넓은 편이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도입 대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어서울의 김포~부산 노선 철수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김포~부산 노선 운항 스케줄이 없다. 반면 김포~제주 노선은 오는 10월까지 미리 예매가 가능하다. 이전까지 에어서울은 김포-부산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했었다.


    업계는 국내선 운항 횟수를 줄이기 분주하다. 26일 항공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의 김포~부산(편도 기준) 노선 운항 횟수는 931회로 전년 동월(1598회) 대비 약 41% 감소했다.


    코로나19 발병 이전 김포-김해(편도 기준) 노선의 월간 운항 횟수는 평균 800~900회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자 각 항공사는 항공기를 국내에 투입했다. 해외로 나서는 하늘길이 열리자 항공사는 보유한 항공기를 다시 국제선 노선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일본 하늘길이 열리면서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어서울은 추가 항공기 도입 등에 대비하기 위해 27일부터 신입 캐빈승무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올해 계획 중인 국제선 노선 확대에 대비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승무원에 어울리는 역량을 갖춘 지원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