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24일 하이브는 의결권 위임 권유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우선, 하이브는 두 가지 선임 안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선임 안건은 △한국ESG기준원의 ESG모범규준 상의 권고사항들을 적극 반영한 정관 변경 건 △전문성 및 독립성·청렴성을 갖춘 새로운 경영을 위한 이사 및 감사 선임 건이다.

하이브는 "SM엔터는 모범적 지배구조 실현 및 전문성 및 독립성·청렴성을 갖춘 경영진 구성이 최우선 과제다"며 "현 SM 경영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최근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과정이나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위법 논란을 야기하는 등 준법 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에 대해 지난 3년간 자사 매출 3배 증가에 핵심적 역할을 한 최고의 인재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사내이사 외에도 사외이사 후보로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를 추천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비상근 감사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추천했다.

SM엔터의 정기주총은 오는 3월 31일 열리며, 주주들은 정기주총 개시 전까지 대리인에게 직접 혹은 우편으로 의결권 위임을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