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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 지난해 영업익 250억원…전년比 42.1%↓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24 18:24:48

    연간 매출액 38.2% 감소한 2420억원 기록




    ⓒ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1% 감소한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2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261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9.3% 증가, 3.2% 감소했다.


    한컴은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한컴MDS(현 MDS테크)를 비롯한 11개 계열사를 매각하며 중단사업손익이 발생했다"며 "매각으로 별도 기준 1천2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당기순이익은 168억 원으로 285.2%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지난해 확보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에 설립한 해외 홀딩스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대만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에 투자를 집행하고,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술과 케이단의 모바일PDF, 전자서명, 애니메이션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와 북미, 유럽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기존 설치형 SW 중심 사업구조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로 본격적인 전환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한컴싸인'을 통해서다.


    한컴독스는 출시 4개월 만에 유료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은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에 맞춰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도 한컴오피스 SaaS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유기술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화 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 AIaaS(서비스형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한컴은 강조했다.


    30년 이상 축적한 문서 관련 기술과 챗봇, 광학문자판독(OCR)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SDS, 원오원 등 사업자와 협력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