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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피 주식시장…펀드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20 17:21:30

    주식형 펀드 올해 현금 1조1000억원 유입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간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주식형 펀드로 자급 유입이 늘고있다.ⓒEBN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간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주식형 펀드로 자급 유입이 늘고있다.ⓒEBN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간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주식형 펀드로 자급 유입이 늘고있다.


    지난 연말 1조3000여억원이 빠져나갔던 주식형 펀드는 새해 들어 1월 약 8000억원이 유입된 데 이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3079억원의 현금이 더 들어왔다.


    20일 펀드슈퍼마켓 펀드 월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현금은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유입액 2조1439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직전 월인 12월 1조3492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이달 들어서도 전주 금요일까지 3000억원이 유입되고 있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인기가 높아지며 채권형 펀드의 경우 작년 1월 3631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간 반면 올해 1월엔 7708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이달 들어서는 6915억원이 더 들어왔다.


    최근 3개월 유입액순으로 살펴봐도 MMF를 제외하고는 채권형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영 중인 국내 채권형 펀드인 '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올해 4619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설정액 1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한 달 유입액이 3544억원으로 지난 17일 기준 펀드규모는 1조616억원에 달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도 3.75%로 안정적이다.


    올해 채권형 펀드 시장으로 유입된 현금의 3분의 1가량을 쓸어간 한투운용 측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 △등급안정성이 높고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 △지배구조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 △등급 대비 저평가 종목 등을 선별해 투자한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래에셋코리아중기펀드'에 1135억원, '한국투자e단기채ESG펀드'에 750억원이 각각 최근 한 달간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로는 '미래에셋 코스피200인덱스 펀드'가 최근 한 달 272억원이 유입됐고 '더제이 더행복코리아 펀드'에 170억원이 들어왔다.


    이어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 펀드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 펀드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순으로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순으로는 국내 전체 2000여개 펀드 중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아시아하이일드펀드' 상품이 연금형 27.46%, 일반형 27.35%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신용도가 낮은 정크본드에 투자해 위험도가 높아 원금을 날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하이일드 펀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불리며 한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6개월 기준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하며 3개월 누적수익률로 국내 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베트남투자 상품들이 2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모주 인기에 코스닥벤처 펀드들도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