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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수습 출구전략 '중동·신뢰 회복'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1/21 11:19:35

    위메이드가 지난해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여파를 딛고, 올해 사태 수습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 지속 전개를 위해 신뢰 회복·중동 공략·위믹스 플레이 확대 3가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나선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이전까지 매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직접 챙겨왔으며, 분기별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행사인 토큰 2049(TOKEN 2049)와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도 참가하는 등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왕성한 대외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상장폐지와 이와 관련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이후 대외 활동을 멈췄다. 당시 삼프로TV와의 인터뷰도 심신 불안정을 이유로 취소됐다.


    한동안 대외 활동을 벌이지 않았던 장현국 대표는 회사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오는 3월 중 위믹스 투자자들을 만난다. 위메이드 위믹스 투자자 대상 AMA(Ask Me Anything) 간담회 열고, 실질적이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사업 확대를 위해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최근 중동(Middle East)과 북아프리카(North Africa)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설립했다.


    특히 위믹스 메나가 자리 잡은 아부다비는 지난 2018년 디지털 자산 규제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랍메리트 정부도 블록체인 산업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위믹스 외에도 여러 블록체인 기업들로부터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을 한 중동 거대 자본의 대규모 투자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또 위믹스 코인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 참가 이후 △인피니티 파티 배틀 △베네치아 스토리 △로벨리아 등 게임 20여종에 대한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이 완료됐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출시됐던 '미르M'에 블록체인 콘텐츠를 접목해 오는 3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미르M도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유통되는 만큼 같은 IP를 공유하는 미르4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플레이에 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SNG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이 온보딩 되고 있다"며 "올해는 라인업 확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