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7일(현지시간) 막강한 성능의 M2와 완전히 새로운 M2 프로를 탑재한 신형 Mac mini(맥미니)를 공개했다.

이날부터 애플은 미국을 비롯한 27개국의 공식 온라인몰과 앱에서 맥미니와 맥북 프로 신제품을 판매한다. 한국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PC 본체인 맥미니 신제품에는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M2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M2 프로가 탑재됐다. M 시리즈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맥북·아이패드용 칩으로 애플은 지난해 6월 WWDC(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M2를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M2 프로칩은 맥미니에 프로급 성능을 구현한다. 콤팩트하게 설계된 제품으로는 가능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던 고성능 워크플로를 사용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M2 및 M2 프로를 탑재한 맥미니는 향상된 성능과 한층 확장된 통합 메모리를 자랑한다. 연결성을 바탕으로 M2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2대의 디스플레이, M2 프로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3대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막강한 역량과 다양한 연결성을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구현한 맥미니는 수많은 장소에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M2와 M2 프로 탑재로, 오늘 맥미니는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다 합리적인 기본 가격에 제공하는 M2가 탑재된 맥미니는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강력한 전문가급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M2 프로가 탑재된 맥미니는 다른 어떤 데스크탑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제품이다"고 덧붙였다.

이전 세대 맥미니와 비교해, M2 및 M2 프로는 빠른 속도의 차세대 CPU 및 GPU,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보다 강력해진 미디어 엔진을 제공한다. 특출난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 전력 효율성을 선사한다. 두 모델 모두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을 갖춰 획기적인 성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M2를 탑재한 맥미니는 4개의 고성능 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8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선보인다. 앱 실행 및 멀티태스킹부터 웹 브라우징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작업을 빠른 속도로 수행한다.

고사양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의 경우, M2를 탑재한 맥미니로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업무를 거침없이 처리할 수 있다. 최대 24GB 통합 메모리와 100GB/s의 대역폭을 갖춰 포토샵 이미지 편집 속도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빨라진다.

M2는 ProRes 가속기를 맥미니에 추가해, Final Cut Pro 내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두 배 이상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M2 탑재한 모델은 이 외에도 최대 2개의 8K ProRes 422 영상 스트림(초당 30프레임) 또는 최대 12개의 4K ProRes 422 영상 스트림(초당 30프레임)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맥미니는 이런 성능을 기반으로 베스트셀러 Windows 데스크탑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