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7%나 급락했다. 이날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후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1p(1.70%) 하락한 2438.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8p(0.75%) 내린 2461.82로 출발해 장중 2469.42까지 회복했지만 장 막판 2440선 마저 무너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90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3105억원, 506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네이버가 3.58%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어 삼성전자(-3.45%), SK하이닉스(-3.36%), 삼성전자우(-2.98%), 카카오(-2.98%), LG화학(-2.37%),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1.82%), 현대차(-1.2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46p(0.71%) 떨어진 761.3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16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110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5448억원, 7조8855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4원 오른 1252.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