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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책 한달, 시장 '요지부동'…"급매 소진 후 하락 지속"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04 16:09:27

    서울 재건축 하락 폭 둔화…일부 매수 문의↑

    서울 아파트값 0.09% 뚝…수도권 0.08% 하락




    3일 서울 송파구 한 대형아파트 상가 내 부동산 업소 창문에 급전세와 급매매 안내문들이 붙어 있다. ⓒ연합3일 서울 송파구 한 대형아파트 상가 내 부동산 업소 창문에 급전세와 급매매 안내문들이 붙어 있다. ⓒ연합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일부 거래됐지만 △고금리와 경기 위축 △전셋값 하락 등으로 여전히 매수자 관망세가 우세한 상태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0% 내에서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노원·강남 지역의 일부 초기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에 매수문의가 늘면서 금주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도 호가를 유지하려는 매도자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매수자 간 눈치싸움으로 거래 절벽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하락했다. 재건축이 0.03% 내려 낙폭이 축소됐고 일반 아파트는 0.10% 하락했다.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은 0.08% 내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5개 구 가운데 19곳에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아파트 입주 여파로 강남, 동작 등은 낙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26%) △강남(-0.25%) △성북(-0.22%) △은평(-0.16%) △중구(-0.15%) △관악(-0.12%)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산(-0.09%) △평촌(-0.09%) △산본(-0.09%) △동탄(-0.09%) △분당(-0.03%) 등이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매물이 많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안양이 -0.24%, 용인-0.16% 내렸고 뒤이어 △수원(-0.15%) △인천(-0.12%) △성남(-0.10%) △파주(-0.08%)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상황에서 강남, 동작 등에서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서울이 0.17% 하락 조정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12%, 0.11%씩 내렸다.


    지역별 전세가 동향을 보면 서울은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강남(-0.52%) △동작(-0.47%)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성북(-0.37%) △구로(-0.36%) △중구(-0.23%) △강동(-0.22%) △강서(-0.20%)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도 신도시는 △평촌(-0.51%) △일산(-0.13%) △동탄(-0.12%) △분당(-0.11%) △산본(-0.08%) △판교(-0.06%) 등이 빠졌다. 경기·인천은 △수원(-0.20%) △성남(-0.19%) △안양(-0.19%) △용인(-0.19%) △인천(-0.16%) △부천(-0.12%)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