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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간다"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02 15:15:13

    中 리오프닝 타고 원유 수요 회복기대감↑...주요 기관 "공급 부족으로 하반기 강세 전망"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올해 배럴당 10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올해 유가가 하락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76.41달러,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82.84달러,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유가는 최근 70~8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기관들은 유가가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 하반기엔 강세로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가 100달러 시대'가 다시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산유국 단체인 OPEC+의 감산 결정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 리오프닝이 유가를 배럴당 15달러는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유가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크힐 반다리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천연자원 리서치 부문 공동대표는 "올 3분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츠도 올해 유가가 명백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클 트란 RBC캐피털마켓츠 연구원은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12월 1일 이래 큰 가격 변동이 없었다"며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 재료가 원유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에쓰오일도 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수요가 내년까지 팬데믹 이전 평년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유가 전망에 대해 "주요 기관들의 올해 유가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해상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따라 원유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가 회복되면 가격을 지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역시 올해 유가가 상반기엔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하반기 이후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